중간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시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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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또는 어떤 조직생활을 하면서 보면, 맨 위에서 지시나 멘트를 시작하는 Top의 원래 톤이, 가장 아래의 조직구성원/사원 급에 도달해 있을 때에는 원래와 상당히 다른 뉘앙스로 닿아 있는 것을 종종 느낄 때가 있다.

가장 좋은 것은 Top이 전체 구성원 앞에서 한번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겠지만, 매번 모든 일을 그렇게 하는 것도 비효율적일 수 있겠거니와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이 못미더운 조직이라면 중간층 자체가 무의미한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

어쨌거나 중간관리자층은 그래서 얇을수록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얇긴 해도 없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중간층이 제대로 전달을 하고 있는지를 Top 은 종종 테스트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일부러 A라는 멘트를 한번 던진 후에, 가장 아래의 조직구성원들이 A라고 전달을 받았는지, 혹은 톤이 조금 변해서 a정도로 들었는지. 아니면 기침 한번이 고함으로 전달되어서 Z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중간관리자들의 어디까지를 실무자라고 할 수 있을지는 조직마다 다를 수 있긴 하겠지만, 적어도 중간’관리’층인 만큼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의 톤을 자주 오해하거나 왜곡시키고 있다면, 관리자로는 부적합한 것이 아닐까.. 업무에 있어서 professional이어서 오르다 보니 중간관리자가 되었을지는 몰라도 관리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을 가진 leader의 재목은 아닌 것일 테니까..

주변에서 ‘좀 더 타이트하게 일해 보자’라고 한 내용이 아래에 전달되었을 때에는 ‘구조조정’으로 닿아 있는 에피소드도 들어보고, ‘품질관리가 힘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회사엔 품질관리에 임원이 없었네?’라는 한마디에 다음달에 갑자기 이사가 된 어느 회사의 모 부장 에피소드도 들어보면, Top 본인 스스로도 아래에 전달될 때 어떤 공명효과가 생길지를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어느정도 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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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down에 대한 위의 생각에 대해 PRAIN의 여준영 대표님께 트위터로 문의드렸을 때 회신주신 포스팅을 참고로 공유.  Top-down만이 아니라 Bottom-up의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중간관리자는 어떠해야 할지에 대한 감사한 포스팅. : )

온라인으로, 개방으로 향하는 대학 강의들

  1. MIT와 하버드가 함께 edX라는 이름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전세계에서 MIT와 하버드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되는 셈인데, edX 사이트 메인의 발표영상 초반에 삽입된 설명영상을 보면, 이를 “Planet-Scale”이라고 표현한 것이 참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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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d, May 02 2012 12:07:41
  3. 사실 이러한 강좌 공개는 MIT에게 있어서는 처음이 아니기도 한데, 아래의 사이트 등을 통해서 일부의 강의를 이미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4. 또한 MIT나 하버드 외에도, Academic Earth를 통해서도 미국의 버클리, 콜럼비아, 예일, 조지타운, 하버드 등등의 유명한 대학들이 일부 강의를 공개하고 있기도 하고,
  5. 위의 사이트들이 대학교들간에 별도의 사이트를 구축해서 연합하는 형태라면, 기존의 유명한 동영상 유통매체인 구글의 유튜브와 애플의 iTunes U / Podcast를 통해서도 다양한 대학들의 강의가 공개되고 있기도 하다.

  6. 또한, 위의 사이트들이 유명대학들의 강의를 중심으로 옮긴 형태라면, 아래의 칸 아카데미나 Udacity등은 대학교수 등이 별도로 자신들에 특화된 강의들을 공개하고 있는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

  7. 아래의 CodeAcademy와 같은 사이트의 경우는 대학은 아니지만 온라인으로 무료 코딩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비슷하게 ‘생활코딩(Opentutorials)’라는 훌륭한 서비스도 있다.)

  8. 정말 비싼 등록금을 내어야만 들을 수 있었던 유명 대학들의 강의가 온라인을 통해서 공개되고, 공유되는 속도에 점점 가속이 붙고 있다. 대학들의 이러한 시도가, 우리 대학은 단순히 강의를 공개한다고 해서 무의미해지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자신감에서인지, 혹은 이러한 공개강의를 통해 더욱 더 인지도를 강화하려는 것인지, 혹은 정말로 홍익의 정신과도 같은 것인지 까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대학이 가진 강의가 대학의 역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도 하겠지만..)

    다만 분명한 것은,
    위키피디아 등을 통해서 ‘정보’가 공유되고 집단지성이 발휘되었던 것이 과거라면, 현재는 기존에 ’지식’을 가지고 있던 집단이 그것을 집단에게 공유해주는 형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강의 수준의 지식이 planet-scale로 대중에게 밀려들고 있다. AFKN 으로만 겨우 영어를 배우던 자료가 부족한 시대는 이제 기억할 수 조차 없는 과거일 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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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모바일에서 시작한 서비스, PC에서 모바일도 지원하는 서비스

개인적으로 Path라는 모바일 서비스를 좋아하는데, 마음에 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모바일에서 시작해서 모바일에 오리엔테이션된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그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정리.

URL길이 제약과 브라우저 새창에 제한없던 PC, 제약 가득하던 트위터

PC를 기반으로 하는 웹서비스들의 경우에서는 URL주소 등의 길이라든가, 다른 서비스로의 이동은 큰 제약사항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웹브라우저의 긴 주소창, 다중 탭/창으로 열어두는 활용성에 제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트위터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이 본격화되면서 트렌드가 변하기 시작했는데, 트위터의 140자 제한과 텍스트 위주의 서비스라는 점으로 인하여, bit.ly라든가 t.co 같은 단축형 URL주소들이 출연하고, 이미지 등을 첨부할 수 있는 yfrog.com 같은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기존 PC기반에서는 제한없는 URL을 통해 새창/새탭을 통한 외부서비스로의 연동이, 짧은 URL을 중심으로 해서 트위터 안에서 보여지도록 서비스 내에 연동되는 현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모바일과 API의 번성으로 인한 서비스간 직접 연동

꼭 트위터로 인한 트렌드 변화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다양한 환경적 변화로 인해 여러 웹서비스들은 이제 API 활용을 통해서 보다 직접적으로 각각의 서비스들을 자신들의 서비스 안으로 연동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줄어든 URL주소마저 알 필요성을 줄어들게 하고 있다.

특히나 모바일을 태생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앱내 서비스들의 URL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PC에서 태생한 서비스들과는 달리 단축 URL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용자편의성의 증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Path, 링크없이 외부서비스를 철저히 내부 연동

모바일에서 시작해서 현재도 모바일 버전만 존재하는 Path를 보자면, 당연하게도 이 서비스에서는 링크 주소 같은 개념이 없다. (지금은 지원을 하지만) 심지어 얼마전까지는 유저가 텍스트로 직접 URL을 입력해도 링크되도록 처리조차 하지 않았었다.

이는 기존 PC기반의 서비스들이, 유저가 링크를 통해 얻고자 하는 최종 결과물이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려보다는 기존 PC용 서비스들을 연결하는 것으로만 ‘개선’한 것과는 다른 점이다. 별 이야기 아닌 것이긴 하지만, 이러한 점이 PC 태생의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변화’하는 것과, 처음부터 모바일에서 태어난 서비스들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Path와 페이스북에서의 Nike+ 서비스 연동 사례

아래는 Path와 페이스북에서 Nike+ 서비스 연동을 비교해본 화면이다.

우선 Path의 경우, 유저가 달린 내용을 앱 내부에 이미 간략히 요약한 내용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자세한 내용을 보려고 클릭하면, 지도상에 시작점/최고페이스지점/도착점 뿐만 아니라, 내가 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고 cheer해준 친구가 있었던 지점까지도 Path 앱 내부에서 완전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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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페이스북의 경우, 링크를 제공해주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나이키의 사이트로 이동해서 PC버전의 루트를 보여준다. 이는 페이스북에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나이키 쪽에서 유입되는 기기의 종류가 모바일이면 모바일버전으로 제공해주는 식이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PC에서 시작한 페이스북의 링크형 연동으로는 제약적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얼마전까지는 나이키 사이트가 플래시로 구현되어서 iOS에서는 빈화면만 덩그라니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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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에서의 음악 공유 사례

Path에서 유저가 듣고 있는 음악을 태깅한 경우를 보면,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그것을 클릭하면 앱내 팝업으로 해당 음악이 바로 흘러나오면서 미리듣기가 진행되며,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에서 바로 그 음악은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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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도 이러한 연동이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아마도 Path에서와 같이 앱 내부에서 바로 해당 음악의 미리듣기가 진행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튠즈로 이동 후에 유저들이 알아서 미리듣기를 해보든가 하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러한 추론의 이유는, PC를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아이튠즈 연동 고려시 PC환경에서는 곡 링크만 주면 PC/맥용 아이튠즈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거기서 편하게 미리듣기나 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후에 모바일에서도 비슷한 구현을 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iOS용 앱의 UI와 안드로이드용 앱의 UI가 달라야 하듯, PC와 모바일도 각각 고려되어야

iOS용 앱들은 메뉴나 탭이 하단에 주로 위치하는 UI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하단에 각종 버튼들이 있다 보니 메뉴나 탭을 화면 상단에 위치하도록 UI를 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의 편의성이나 동일 앱에서의 동일한 UX를 위하여 iOS나 안드로이드에 동일한 UI를 구성하면 사용자로서는 이용이 불편하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PC에서 편한 연동이 있고, 모바일에서 편한 연동이 있다면 각각을 고려하는 것이 맞겠지만, PC를 기반으로 시작한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태생 서비스처럼 고려하기란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일 것 같다.

 

 

 

 

조직내 동맥경화 최소화 하기

 

조직이 커질수록 조직의 끝에서 끝까지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동맥경화를 최소화 하기란 참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물리적인 거리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증가나 각각의 구성원의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 필연적인 어려움이다. 하지만 조직의 통일된 방향성과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하기에 몇 원인과 생각을 적어 본다.

 

1.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어릴 적에, ‘TV오락관’이라는 TV프로그램은 출연자들끼리 팀을 나누어서 이런저런 대결을 펼치곤 했는데, 그 중의 한 코너는 ‘문장 전하기’였다. 출연자들 대여섯명이 일렬로 서서 귀엣말로 하나의 문장을 옮기는 것이었는데 그 짧은 순간동안에도 온전한 문장이 전해지기 쉽지 않았다.

대여섯명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곤 했다는 사실은 기억하면, 회사나 사회에서 속하게 되는 더 큰 조직들에서는 어느 한 쪽에서 시작한 내용이 최종 구성원에게 닿았을 때 원문을 보존하고 있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리학에서도, 단계를 거칠 때마다 마찰에 의한 열에너지 등으로 에너지가 다른 형태로 외부로 세어나가기 때문에 온전한 영구기간이란 존재할 수가 없으니,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손실율은 오죽할까.

그래서.
중간 전달층, 중간관리자층은 극도로 얇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층이 길수록, 아버지는 방이 아니라 가방에 들어가실 수 밖에 없다.

 

2. 온도의 차이가 적은 말들

‘사과’라는 단어에는 온도가 없다. ‘서울’이나, ‘컴퓨터’같은 명사도 마찬가지다. 이런 단어들은 전달이 길어져도 그 단어 그대로 Fact로서만 전해지기에 좋은 말들이다.

그런가 하면, ‘좀 더 생각해 봅시다’, ‘조금만 더 깔끔하게’ 등과 같은 단어들에는 온도가 있다. 국어에서 말하는 동사/형용사/부사와 같은 품사의 말들이 특히 그렇다.

이러한 말들은 전달이 길어지면, 처음의 ‘빨갛다’가 ‘시뻘겋다’가 되었다가, ‘검붉다’을 정도로 강해지다가 최종적으로는 ‘검다’가 될 확률이 크다. 이러한 전달과정에서의 변이는, 단순히 길이가 길어서가 아니라 전달하는 구성원 각각이 그러한 단어들에는 개인적 배경에 따라 다른 온도로 단어를 해석하기 때문이다. 같은 ‘푸르다’라는 단어라도, 에스키모인이 생각하는 느낌과 아마존 부족이 생각하는 느낌은 크게 다를 수 밖에 없다. 조직이 커지면,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이 섞이게 되고 이러한 온도차는 점점 커지게 된다.

그래서.
조직의 언어는 온도차가 없는 간결한 객관적 표현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또한 아무도 선입견없을 조직내 자체 표현을 만들어서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직내 전달이 필요한 언어는 통일되어야 한다.

 

3. 빅맥보다는 와퍼같은 오피스

조직이 커지다 보면 한 층에 구성원들이 함께 있기에는 물리적으로 제약이 생기고, 그에 따라 물리적인 공간은 더 많은 층을 필요로 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층이 나뉘는 순간, 구성원들 간의 파편화,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은 엄청나게 커진다고 생각한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아무리 넓더라도 좁은 3개층 보다는 1개층이 당연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크기치고는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인 대한민국 안에서도 지방 사투리는 다양하고, 정치의 지역구도 역시 고착화 되어 왔다. 작은 조직/사회 구성이라고 해도 이러한 파편화는 분명히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빅맥처럼 쌓지 말고, 와퍼처럼 넓더라도 한층으로 어울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번거롭더라도 일정 주기로 해서 파편화된 조직간 자리 순환을 통해 서로의 근처를 한번씩은 붙도록 조직간 융화를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