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한 종편 방송들에 대한 시청율이 거의 대부분 0%대라고 한다. 실제로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는 종편방송에 대한 실시간 의견을 좀처럼 접하기가 쉽지 않은 걸 보면 시청율이 상당히 미약하다는 생각은 든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경우 시청율이 40%에 육박한다는 기사들이 뜨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인기가 대단한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웹하드 서비스들이나 토런트 사이트 들을 둘러보면, 종편에서 하는 드라마 ‘빠담빠담’이나 ‘한반도’ 등이 매일 같이 올라오고 다운로드량이 어느 정도는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그 인기 좋다는 해품달의 경우 가장 인기좋을 시청층인 20~40대의 시청율이 오히려 절반수준이라고도 한다.
과연 지금의 시청율 측정방식은 실제의 시청율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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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가정TV를 통한 시청율 측정, 피플미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시청율 측정방식은 ‘피플미터’라는 방식이다. 패널이 되는 가정의 TV에 부착된 시스템이 시청율 조사기관으로 해당 시청 데이터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순간시청율도 측정이 가능하고, 패널가구의 연령대/지역 파악을 통해 연령대별/지역별 시청율도 측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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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이 아닌 다운받아 보는 경험에 익숙한 세대의 증가
최근 스마트폰/패드가 보급되면서, 주변에서는 참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이동 중에 동영상을 보고 있게 되었다. 사실 그러한 스마트폰 이전부터 이미 10대 학생들은 동영상강의를 보기 위해 구입한 PMP를 통해서 동영상들을 다운받아 보기 시작했고, 그 이전에는 미국드라마 ‘프렌즈’부터 시작된 미드열풍이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보는 경험적 형태(UX)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의 증가 덕에, 피플미터와 같이 집에서 TV로 본방 시간대로만 시청율을 측정하는 시청율이라는 것이 시청율의 대표성을 갖기가 점점 어려워 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시청율은, 해당 방송 제작을 협찬하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비용이나 마케팅효과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없이 민감하고, 방송사 입장에서도 광고주 유치라는 면에서 더없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기존의 측정방식은 이제 신뢰성을 대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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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의 방식’과 ‘광고의 방식’이 바뀌어야
이렇게 본방 시청율 측정만이 유효한 방식이 아니라면, 첫째로 측정의 방식이 바뀌어야 겠지만 또 한편으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집행의 접근을 바꿔야 할 것이다. 그 두가지에 대해 어떤 고민들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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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측정의 방식
시청율의 범위는 방식/시간 각각에 대해 대체 어디까지 측정해야 하는 것일까,
1) 집계방식의 범위
TV시청, 웹하드 다운로드량, 앱 등을 통한 스트리밍서비스 시청 등
2) 집계시간의 범위
TV를 통한 본방외의 방식까지 집계한다고 할 경우, 다운받아서 보는 비동시성 시청까지 시청율로 집계하려면 어느 시점의 시청/다운을 해당 시청율에 반영해야 유의미할까
(실시간의 시대지만, 시청율에서만큼은 실시간이라는 게 의미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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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고의 방식
시청율이 본방 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각각의 회차에에 대한 ’총 시청율’로 환산된다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전후 집행 광고외에 어디까지 광고를 접근/확장해야 하는가.
1) 다운로드 받는 서비스/사이트에 광고를 연동
다운로드 하게 되는 다시보기 서비스나 웹하드에서 다운받는 중에 집행되는 광고라든가,
2) 방송 중간광고
현재 국내 방송법 상으로는 번번히 적용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 국가들에서시행중인 방송 중간광고를 통해 다운받은 방송을 보고 있어도 광고를 접하게 한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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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광고의 시의성
그런가 하면, 본방의 방송 시간대와 상관없이 개인마다 다른 시청시간대를 가질 수 있다고 보면, 10시 넘어서 하던 맥주광고를 방송 중간광고로 넣을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아침 출근길에 보는 직장인/학생에게 그 광고가 시의성을 가질 수는 있는 것인지 등과 같은 광고타켓 시간대에 대해서도 새로운 고민을 할 필요가 생길 것 같다.
시청율에 대한 접근, 그것을 통한 효율적 광고, 그리고 그 광고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이 보다 정확해지는 시기가 언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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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3일 update
FYI. CJ E&M, 소비자 행동에 기반해 콘텐츠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모델 ‘CoB(Consumer’s Content Consuming Behavior)’를 개발 goo.gl/OnDBx (역시 겟잇뷰티)
Nielsen에서 디즈니/ABC 등과 손을 잡고 아이패드 사용현황 조사를 한다고. 이제 TV시청률이 아니라 태블릿 시청률이 집계되나요? - goo.gl/iEOOD
사람들의 시청습관이 바뀌면서 정치광고가 타겟팅하는 스크린도 바뀌고 있다(NYT) nytimes.com/2012/04/02/us/… 갈수록 (실시간으로) TV를 보지 않는 미국유권자들을 타겟팅하기 위해 롬니와 오바마캠프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