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와 하버드가 함께 edX라는 이름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전세계에서 MIT와 하버드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되는 셈인데, edX 사이트 메인의 발표영상 초반에 삽입된 설명영상을 보면, 이를 “Planet-Scale”이라고 표현한 것이 참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
-
edX – Press Release
Harvard University and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today announced edX, a transformational new partnership in online … -
사실 이러한 강좌 공개는 MIT에게 있어서는 처음이 아니기도 한데, 아래의 사이트 등을 통해서 일부의 강의를 이미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
Home | MIT K12
How did Eratosthenes figure out the Earth’s circumference over two thousand years ago, with none of our modern day tools and without ever… -
또한 MIT나 하버드 외에도, Academic Earth를 통해서도 미국의 버클리, 콜럼비아, 예일, 조지타운, 하버드 등등의 유명한 대학들이 일부 강의를 공개하고 있기도 하고,
-
Academic Earth | Online Courses | Academic Video Lectures
Academic Earth offers free access to video courses and academic lectures from leading colleges and universities. -
Universities | Academic Earth
Academic Earth offers free access to video courses and academic lectures from leading colleges and universities. -
위의 사이트들이 대학교들간에 별도의 사이트를 구축해서 연합하는 형태라면, 기존의 유명한 동영상 유통매체인 구글의 유튜브와 애플의 iTunes U / Podcast를 통해서도 다양한 대학들의 강의가 공개되고 있기도 하다.
-
EDU – YouTube
PART ONE: THE MORAL SIDE OF MURDER If you had to choose between (1) killing one person to save the lives of five others and (2) doing not… -
Apple – iTunes U – Learn anything, anywhere, anytime.
The all-new iTunes U gives educators an easy way to design and distribute complete courses featuring audio, video, books, and other con… -
또한, 위의 사이트들이 유명대학들의 강의를 중심으로 옮긴 형태라면, 아래의 칸 아카데미나 Udacity등은 대학교수 등이 별도로 자신들에 특화된 강의들을 공개하고 있는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
-
The Khan Academy
The Khan Academy is a not-for-profit 501(c)(3) with the mission of providing a world-class education to anyone, anywhere. Despite being t… -
Udacity – Educating the 21st Century
Taught by Professor David Evans and Professor Sebastian Thrun Taught by Professor Sebastian Thrun -
아래의 CodeAcademy와 같은 사이트의 경우는 대학은 아니지만 온라인으로 무료 코딩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비슷하게 ‘생활코딩(Opentutorials)’라는 훌륭한 서비스도 있다.)
-
Getting to Know You, Part I
Learn to codeCodecademy is the easiest way to learn how to code. It’s interactive, fun, and you can do it with your friends. Get Started (it’s free) Program Websites and MoreLearning with Codecademy will put you on the path to building great websites, games, and apps. -
-
정말 비싼 등록금을 내어야만 들을 수 있었던 유명 대학들의 강의가 온라인을 통해서 공개되고, 공유되는 속도에 점점 가속이 붙고 있다. 대학들의 이러한 시도가, 우리 대학은 단순히 강의를 공개한다고 해서 무의미해지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자신감에서인지, 혹은 이러한 공개강의를 통해 더욱 더 인지도를 강화하려는 것인지, 혹은 정말로 홍익의 정신과도 같은 것인지 까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대학이 가진 강의가 대학의 역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도 하겠지만..)다만 분명한 것은,위키피디아 등을 통해서 ‘정보’가 공유되고 집단지성이 발휘되었던 것이 과거라면, 현재는 기존에 ’지식’을 가지고 있던 집단이 그것을 집단에게 공유해주는 형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강의 수준의 지식이 planet-scale로 대중에게 밀려들고 있다. AFKN 으로만 겨우 영어를 배우던 자료가 부족한 시대는 이제 기억할 수 조차 없는 과거일 뿐인 것 같다.———-update :
Coursera coursera.org 는 스탠포드, 미시간, 프린스턴, 유펜 등이 참여 RT @dsuh_: 온라인으로, 개방으로 향하는 대학 강의들. MIT와 하버드의 파트너쉽, edXbit.ly/IJyZFd
— Jun S. Kang (@zingry) 5월 2, 2012
Category Archives: IT관련
모바일에서 시작한 서비스, PC에서 모바일도 지원하는 서비스
개인적으로 Path라는 모바일 서비스를 좋아하는데, 마음에 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모바일에서 시작해서 모바일에 오리엔테이션된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그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정리.
URL길이 제약과 브라우저 새창에 제한없던 PC, 제약 가득하던 트위터
PC를 기반으로 하는 웹서비스들의 경우에서는 URL주소 등의 길이라든가, 다른 서비스로의 이동은 큰 제약사항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웹브라우저의 긴 주소창, 다중 탭/창으로 열어두는 활용성에 제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트위터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이 본격화되면서 트렌드가 변하기 시작했는데, 트위터의 140자 제한과 텍스트 위주의 서비스라는 점으로 인하여, bit.ly라든가 t.co 같은 단축형 URL주소들이 출연하고, 이미지 등을 첨부할 수 있는 yfrog.com 같은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기존 PC기반에서는 제한없는 URL을 통해 새창/새탭을 통한 외부서비스로의 연동이, 짧은 URL을 중심으로 해서 트위터 안에서 보여지도록 서비스 내에 연동되는 현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모바일과 API의 번성으로 인한 서비스간 직접 연동
꼭 트위터로 인한 트렌드 변화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다양한 환경적 변화로 인해 여러 웹서비스들은 이제 API 활용을 통해서 보다 직접적으로 각각의 서비스들을 자신들의 서비스 안으로 연동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줄어든 URL주소마저 알 필요성을 줄어들게 하고 있다.
특히나 모바일을 태생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앱내 서비스들의 URL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PC에서 태생한 서비스들과는 달리 단축 URL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용자편의성의 증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Path, 링크없이 외부서비스를 철저히 내부 연동
모바일에서 시작해서 현재도 모바일 버전만 존재하는 Path를 보자면, 당연하게도 이 서비스에서는 링크 주소 같은 개념이 없다. (지금은 지원을 하지만) 심지어 얼마전까지는 유저가 텍스트로 직접 URL을 입력해도 링크되도록 처리조차 하지 않았었다.
이는 기존 PC기반의 서비스들이, 유저가 링크를 통해 얻고자 하는 최종 결과물이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려보다는 기존 PC용 서비스들을 연결하는 것으로만 ‘개선’한 것과는 다른 점이다. 별 이야기 아닌 것이긴 하지만, 이러한 점이 PC 태생의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변화’하는 것과, 처음부터 모바일에서 태어난 서비스들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Path와 페이스북에서의 Nike+ 서비스 연동 사례
아래는 Path와 페이스북에서 Nike+ 서비스 연동을 비교해본 화면이다.
우선 Path의 경우, 유저가 달린 내용을 앱 내부에 이미 간략히 요약한 내용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자세한 내용을 보려고 클릭하면, 지도상에 시작점/최고페이스지점/도착점 뿐만 아니라, 내가 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고 cheer해준 친구가 있었던 지점까지도 Path 앱 내부에서 완전하게 보여준다.
그에 반해 페이스북의 경우, 링크를 제공해주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나이키의 사이트로 이동해서 PC버전의 루트를 보여준다. 이는 페이스북에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나이키 쪽에서 유입되는 기기의 종류가 모바일이면 모바일버전으로 제공해주는 식이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PC에서 시작한 페이스북의 링크형 연동으로는 제약적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얼마전까지는 나이키 사이트가 플래시로 구현되어서 iOS에서는 빈화면만 덩그라니 보였었다.)
Path에서의 음악 공유 사례
Path에서 유저가 듣고 있는 음악을 태깅한 경우를 보면,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그것을 클릭하면 앱내 팝업으로 해당 음악이 바로 흘러나오면서 미리듣기가 진행되며,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에서 바로 그 음악은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도 이러한 연동이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아마도 Path에서와 같이 앱 내부에서 바로 해당 음악의 미리듣기가 진행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튠즈로 이동 후에 유저들이 알아서 미리듣기를 해보든가 하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러한 추론의 이유는, PC를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아이튠즈 연동 고려시 PC환경에서는 곡 링크만 주면 PC/맥용 아이튠즈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거기서 편하게 미리듣기나 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후에 모바일에서도 비슷한 구현을 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iOS용 앱의 UI와 안드로이드용 앱의 UI가 달라야 하듯, PC와 모바일도 각각 고려되어야
iOS용 앱들은 메뉴나 탭이 하단에 주로 위치하는 UI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하단에 각종 버튼들이 있다 보니 메뉴나 탭을 화면 상단에 위치하도록 UI를 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의 편의성이나 동일 앱에서의 동일한 UX를 위하여 iOS나 안드로이드에 동일한 UI를 구성하면 사용자로서는 이용이 불편하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PC에서 편한 연동이 있고, 모바일에서 편한 연동이 있다면 각각을 고려하는 것이 맞겠지만, PC를 기반으로 시작한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태생 서비스처럼 고려하기란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일 것 같다.
TV시청율의 비대표성, 비효율적 광고
새로 시작한 종편 방송들에 대한 시청율이 거의 대부분 0%대라고 한다. 실제로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는 종편방송에 대한 실시간 의견을 좀처럼 접하기가 쉽지 않은 걸 보면 시청율이 상당히 미약하다는 생각은 든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경우 시청율이 40%에 육박한다는 기사들이 뜨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인기가 대단한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웹하드 서비스들이나 토런트 사이트 들을 둘러보면, 종편에서 하는 드라마 ‘빠담빠담’이나 ‘한반도’ 등이 매일 같이 올라오고 다운로드량이 어느 정도는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그 인기 좋다는 해품달의 경우 가장 인기좋을 시청층인 20~40대의 시청율이 오히려 절반수준이라고도 한다.
과연 지금의 시청율 측정방식은 실제의 시청율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
패널 가정TV를 통한 시청율 측정, 피플미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시청율 측정방식은 ‘피플미터’라는 방식이다. 패널이 되는 가정의 TV에 부착된 시스템이 시청율 조사기관으로 해당 시청 데이터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순간시청율도 측정이 가능하고, 패널가구의 연령대/지역 파악을 통해 연령대별/지역별 시청율도 측정이 가능하다.
.
‘본방’이 아닌 다운받아 보는 경험에 익숙한 세대의 증가
최근 스마트폰/패드가 보급되면서, 주변에서는 참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이동 중에 동영상을 보고 있게 되었다. 사실 그러한 스마트폰 이전부터 이미 10대 학생들은 동영상강의를 보기 위해 구입한 PMP를 통해서 동영상들을 다운받아 보기 시작했고, 그 이전에는 미국드라마 ‘프렌즈’부터 시작된 미드열풍이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보는 경험적 형태(UX)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의 증가 덕에, 피플미터와 같이 집에서 TV로 본방 시간대로만 시청율을 측정하는 시청율이라는 것이 시청율의 대표성을 갖기가 점점 어려워 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시청율은, 해당 방송 제작을 협찬하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비용이나 마케팅효과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없이 민감하고, 방송사 입장에서도 광고주 유치라는 면에서 더없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기존의 측정방식은 이제 신뢰성을 대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
‘측정의 방식’과 ‘광고의 방식’이 바뀌어야
이렇게 본방 시청율 측정만이 유효한 방식이 아니라면, 첫째로 측정의 방식이 바뀌어야 겠지만 또 한편으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집행의 접근을 바꿔야 할 것이다. 그 두가지에 대해 어떤 고민들이 필요할까.
.
1. 측정의 방식
시청율의 범위는 방식/시간 각각에 대해 대체 어디까지 측정해야 하는 것일까,
1) 집계방식의 범위
TV시청, 웹하드 다운로드량, 앱 등을 통한 스트리밍서비스 시청 등
2) 집계시간의 범위
TV를 통한 본방외의 방식까지 집계한다고 할 경우, 다운받아서 보는 비동시성 시청까지 시청율로 집계하려면 어느 시점의 시청/다운을 해당 시청율에 반영해야 유의미할까
(실시간의 시대지만, 시청율에서만큼은 실시간이라는 게 의미가 있을지)
.
2. 광고의 방식
시청율이 본방 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각각의 회차에에 대한 ’총 시청율’로 환산된다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전후 집행 광고외에 어디까지 광고를 접근/확장해야 하는가.
1) 다운로드 받는 서비스/사이트에 광고를 연동
다운로드 하게 되는 다시보기 서비스나 웹하드에서 다운받는 중에 집행되는 광고라든가,
2) 방송 중간광고
현재 국내 방송법 상으로는 번번히 적용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 국가들에서시행중인 방송 중간광고를 통해 다운받은 방송을 보고 있어도 광고를 접하게 한다든가..
.
3. 광고의 시의성
그런가 하면, 본방의 방송 시간대와 상관없이 개인마다 다른 시청시간대를 가질 수 있다고 보면, 10시 넘어서 하던 맥주광고를 방송 중간광고로 넣을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아침 출근길에 보는 직장인/학생에게 그 광고가 시의성을 가질 수는 있는 것인지 등과 같은 광고타켓 시간대에 대해서도 새로운 고민을 할 필요가 생길 것 같다.
시청율에 대한 접근, 그것을 통한 효율적 광고, 그리고 그 광고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이 보다 정확해지는 시기가 언제 가능할까..
.
————————
2012년 4월 3일 update
FYI. CJ E&M, 소비자 행동에 기반해 콘텐츠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모델 ‘CoB(Consumer’s Content Consuming Behavior)’를 개발 goo.gl/OnDBx (역시 겟잇뷰티)
Nielsen에서 디즈니/ABC 등과 손을 잡고 아이패드 사용현황 조사를 한다고. 이제 TV시청률이 아니라 태블릿 시청률이 집계되나요? - goo.gl/iEOOD
사람들의 시청습관이 바뀌면서 정치광고가 타겟팅하는 스크린도 바뀌고 있다(NYT) nytimes.com/2012/04/02/us/… 갈수록 (실시간으로) TV를 보지 않는 미국유권자들을 타겟팅하기 위해 롬니와 오바마캠프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기사.
앱/서비스의 ‘글로벌’은 목적지이지, 시작점이 아니다
도로명 주소로의 주소체계 변경이 어색한 이유
지난해부터 법정주소체계가 기존의 지번 중심에서 도로명 중심으로 변경이 시작되었다. 도로명 주소를 고지하기 시작한 것이 이미 꽤 오래전부터 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도로명 주소 방식은 우리에게 어색하기만 한데, 이것은 단순히 주소이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소체계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위는 2009년 TED영상 중 Derek Sivers가 발표한 ‘Weird, or just different?’이다. 위의 영상속에서 Derek은 주제를 위한 예시의 하나로 도로 인식을 언급한다.
미국에 간 일본인이 길을 묻는다.
일본인 : “이 블럭의 이름이 뭔가요?”
미국인 : “블럭은 이름이 없어요, 이 길은 26번가, 저쪽은 27번가 이죠.”
일본에 간 미국인이 길을 묻는다.
미국인 : “이 길의 이름이 뭔가요?”
일본인 : “길에는 이름이 없어요, 블럭에 있죠. 여기는 16블럭이예요”
우리나라에서 바꾸고자 하는 주소체계의 변경은 위의 일본인과 미국인의 대화처럼 일본식 지번 중심인지, 미국식 도로명 중심인지에 관한 변경이다. 단순히 어제의 16번지가 오늘의 25번지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소에 대한 인지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인식하기에 어색함이 드는 구조인 것이다.
.
마켓이 글로벌이라고 앱/서비스까지 글로벌이 되는 것은 아닌데
앱스토어 개념의 등장으로, 앱제작사/개발자가 편리하게 자신들의 앱을 글로벌 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다들 글로벌을 타겟으로.. 라는 말들을 하곤 하지만, 동네지도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나라들마다 문화가 다른데, 어찌 하나의 공통된 서비스나 앱이 언어적 변환만 가진다고 글로벌로 성공할 거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최근에 야심차게 시작부터 해외전개로 시작했다가 큰 결실없이 뒤돌아 서는 몇몇 서비스나 앱들을 보면 그래서 안타깝다.
.
하나의 앱/서비스가 글로벌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해도 이유는 다 각각
아래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톡 메신저에 대한, 앱스토어의 가장 최근 리뷰 글이다.
“ID書いて出会い目的エロ目的多すぎてまともなレビューがほとんどない。ほかんとこいってやれよ”
(대략 의역하면) “리뷰에 ID를 써서 만남이나 야한 목적으로 글 올린 사람이 많아서 적당한 리뷰가 없다”
저 15,523건의 엄청난 리뷰를 보면, ID 교환을 통해서 조건만남을 하려는, 리뷰아닌 게시물이 꽤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이것이, 번호만을 기반으로 한 whatsapp보다, ID만 알아도 친구로 등록이 가능한 메신저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인 것이다.
.
맛집리뷰 서비스가 해외에서는 왜 잘 될까
지난번에 블로그에서도 언급했던 맛집리뷰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잘 될 수 있을까와 관련해서도 이런 문화적 차이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유럽에서 1900년 경에 타이어회사 미쉐린(미슐랭)이 프랑스 여행자들의 쉴 곳/먹을 곳에 대한 가이드를 발간한 것이 지금의 미슐랭가이드,
미국에서 1979년에 뉴욕의 맛집 소개로 시작한 것이 자갓 서베이이다.
외부의 사람들에게 유용한/맛있는 맛집 등의 정보를 안내하기 위한 문화권이었기에 모바일 시대를 맞아서 맛집리뷰 서비스들이 등장해도 다들 익숙한 문화여서 서비스들이 잘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맛집에 대한 리뷰는 ‘타인에게 정보를 준다기 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표현의 하나’였기에, 맛집리뷰 앱들을 봐도 특정 레스토랑 뿐만이 아니라 본인 집에서 먹은 음식이나 사무실 책상위의 스타벅스 라떼 사진이 심심찮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진들이 많아질수록 정보는 찾기가 어려워 진다.
.
페이스북/트위터의 글로벌화로 보는 글로벌 전개
‘그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전세계 문화권의 차이를 다 이해한 것이라서 글로벌적으로 성공한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왜 연기금이나 워렌버핏이 들어간 주식은 급등하는가를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 실력있는 자가 권력을 얻지만, 권력을 얻은 이후에는 그 권력이 실력을 만들게 된다.
미국내에서도 하나씩 하나씩 가입가능한 학교를 늘여가면서 트렌드를 만들고, 그 트렌드가 컬처라는 힘이 된 이후에 모두가 그 트렌드를 희망할 때 (즉, 모두가 그 서비스를 위해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대중에 서비스를 오픈한 페이스북과, 처음부터 글로벌로 전개해서 세계를 제패하겠다고 야심을 키우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미국을 타겟으로 하거나, 혹은 처음부터 국내를 타겟으로 하거나.
전세계 글로벌에서의 성공은 최종의 목표이지, 시작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